서울 한남동, 특히 유엔빌리지는 대한민국에서도 손꼽히는 부촌입니다. 단순히 고가 아파트가 들어선 곳이 아니라, 역사와 입지, 보안성, 그리고 완벽한 프라이버시까지 갖춘 주거지죠.
한남 더힐이 들어오기 전, 유엔빌리지가 진짜였다
한남 더힐, 나인원 한남 같은 고급 아파트들이 지금은 한남동 부촌 이미지를 대표하지만, 사실 그 이전부터 유엔빌리지는 ‘찐 부촌’으로 불렸습니다. 현대家 등 재벌가 인사들이 오래전부터 거주해왔고, 연예인, 정재계 인사들도 이곳을 선호합니다.
유엔빌리지의 뿌리: 일본군 장교 숙소 → 미군 → 외교가
이곳의 시작은 일제강점기 일본군 장교들의 숙소였습니다. 지형적으로 외부 침입이나 테러에 강한 방어적 구조였죠. 이후 미군 장교들이 거주하게 되었고, 외국 대사관이나 외교관들이 입주하면서 '유엔빌리지'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유엔빌리지, 무엇이 특별한가?
1. 보안과 프라이버시
유엔빌리지에는 입구가 하나뿐입니다. 이 입구만 막으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할 수 있어 사생활 보호와 보안에 있어 서울 최고의 입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차량 외에는 진입이 거의 불가능하고, 단지 내 유동 인구가 거의 없습니다.
2. 프라이빗하지만 불편함도 존재
입구 쪽에는 필라테스, 카페, 부동산 사무소 같은 근생 업장들이 조금 있지만, 단지 안쪽으로 들어가면 편의시설은 거의 전무합니다. 이 때문에 자차가 없으면 생활이 매우 불편하죠. 유엔빌리지 거주 조건 중 하나는 '차량 보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3. 지형의 중요성 – 고지대 vs 중지대 vs 저지대
유엔빌리지는 지형적으로 저지대, 중지대, 고지대로 나뉘는데, 가장 선호되는 곳은 중지대입니다. 한강 뷰도 확보되고, 햇빛도 잘 들어오는 최적의 위치죠. 반면 고지대는 겨울철 일조량이 적고, 저지대는 시끄러울 수 있어 선호도가 떨어집니다.
평당 5천부터 2억까지 – 가격의 넓은 스펙트럼
유엔빌리지의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 트윈빌라 (45평): 최근 25억에 거래되어 평당 약 5,500만 원 수준
- 한남 리버힐 (78평): 80억 거래 사례, 평당 약 1억 이상
- 장아 파르크: 최근 180억에 거래된 사례도 있으며, 입지에 따라 평당 2억대까지 형성
물론, 신축 고급빌라나 한강 조망 여부, 주차 및 내부 리모델링 여부에 따라 가격 차이는 큽니다.
유엔빌리지, ‘고요한 전쟁’이 벌어지는 곳
이곳은 사람보다는 차가 더 많고, 상가보다는 저택이 더 많습니다. 도심 속 요새 같은 프라이빗 빌리지, 그게 유엔빌리지입니다. 최근 들어서는 일부 낡은 빌라가 헐리고 신축 고급빌라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어, 그 가치와 희소성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남 더힐 부지까지 통합 개발하면?
영상 속 한 부동산 전문가는 말합니다.
“한남 더힐까지 유엔빌리지처럼 묶어서 600세대 고급 타운하우스를 만들었다면, 여기가 한국 최고의 부촌이 되었을 것.”
그만큼 유엔빌리지는 단독 주택과 고급빌라가 어우러진 독보적인 입지와 역사를 갖고 있으며, ‘진짜 부자들이 찾는 곳’으로 불릴 만한 자격이 있습니다.
유엔빌리지는 단순한 고급 아파트 단지가 아닌, 서울 속에서 ‘조용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진정한 프라이빗 부촌입니다.
'부동산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지 아파트 매수 가이드: 가성비 좋은 단지와 주의할 점 (0) | 2025.04.05 |
---|---|
하남 교산지구 첫 본청약 임박 (0) | 2025.04.05 |
한남뉴타운: 서울 동남권 개발과 맞물려 향후 가치 상승 예상 (0) | 2025.04.04 |
본동 삼성레미안, 좋은 선택일까? (0) | 2025.04.04 |
강남불패의 이유와 향후 부동산 규제 방향 (0) | 2025.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