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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복판, 한강진역 인근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독특한 아파트 중 하나로 손꼽히는 남산 맨션이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일반적인 주거지와는 다른 매력을 가진 '호텔식 아파트'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남산 맨션의 역사, 특징, 그리고 거주민들의 이야기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남산 맨션의 위치와 입지
남산 맨션은 6호선 한강진역에서 도보로 약 8분 거리의 뛰어난 입지를 자랑합니다.
- 남산공원이 바로 인접해 있어 마치 개인 정원을 두고 사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 한남초등학교와 용산 국제학교 등 교육 시설도 가깝습니다.
- 다만, 주변에 편의점이나 대형 마트가 없다는 점은 약간의 불편함으로 꼽힙니다. 대형 마트 이용 시 차량 이동이 필요합니다.
2. 남산 맨션의 역사
남산 맨션은 1972년에 건축된 단일 동의 나홀로 아파트입니다. 그러나 일반 아파트와는 달리 호텔식 아파트라는 독특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초기에는 호텔로 설계되었으나, 이후 아파트로 분양된 특이한 역사를 가졌습니다.
- 사업 초기, 한인 총재, 언론인, 문체부 장관 등이 관광회사를 설립해 호텔 건축을 추진했으나, 이후 아파트로 분양 방향을 틀었습니다.
- 이후에도 1990년 서울시의 남산 제모습 찾기 사업 중 철거 위기를 겪었으나, 건축적 가치와 보존 필요성으로 인해 현재까지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3. 호텔식 아파트의 특징
남산 맨션은 겉보기에는 오래된 아파트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호텔과 같은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부 설계와 편의시설
- 호텔식 로비와 컨시어지 서비스: 경비원이 상주하며 호텔 로비와 유사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 호텔식 복도: 각 층 복도는 카페트와 갤러리 같은 그림이 설치되어 있어 고급 호텔의 느낌을 줍니다.
- 스피커 설치: 공용 공간에서는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유일한 호텔식 아파트
현행법상 남산공원 내에 새로운 아파트를 건축할 수 없기 때문에, 남산 맨션은 앞으로도 유일한 호텔식 아파트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4. 거주민과 생활
남산 맨션은 독특한 역사와 구조 덕분에 특정 계층의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거주민의 특성
- 예술 및 체육 계통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 과거 정치계와 언론계 인사들도 이곳에 거주한 적이 있습니다.
주거 환경
- 2020년 주민 총회에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논의가 있었으나, 아직 추진되지 않았습니다.
- 대신, 도배, 관로, 가스 등 주요 시설을 교체하며 내부 보수를 완료했습니다.
5. 주택수 및 대출 이슈
남산 맨션은 주택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호텔로 분류됩니다.
-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음: 이로 인해 양도소득세 등 주택 관련 세제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주택담보대출 불가: 호텔로 분류되어 주담대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매수 시 충분한 자금 마련이 필요합니다.
6. 남산 맨션의 매력 포인트
남산 맨션은 남산공원과 맞닿아 있어 자연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호텔식 구조와 특이한 역사가 어우러져 특별한 주거 경험을 선사합니다.
남산 맨션은 단순한 아파트가 아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주거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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